
NC는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 아니라, 선수의 현재 몸 상태와 미래를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창모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시달렸다. 실전 투구 이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니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증명한 뒤,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은 2025 시즌 3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했다고는 하지만 실전 타격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100% 회복됐다고 확신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KIA는 그의 1차 훈련은 물론이고, 내년 3월 열리는 WBC 참가를 허락했다. 이범호 감독은 "2026 시즌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도영의 차출을 반대하지 않았다. NC와는 180도 다른 스탠스다.
이에 따라 김도영의 복귀는 WBC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WBC는 각국 대표팀이 격돌하는 대회로,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츨전한다. KBO리그보다 더 센 무대다.
한국은 최근 WBC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김도영을 포함시킨 이유다.
김도영이 부상없이 WBC 경기를 소화하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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