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유를 1-0으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1972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초대 우승 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6년간 계속된 우승 가뭄도 해결했다. 토트넘은 또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럽 1군 무대에 데뷔한 후 무려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유럽 무대에 데뷔, 함부르크(3시즌)와 레버쿠젠(2시즌)을 거쳐 토트넘에서 10시즌 등 모두 15시즌을 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무관'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는 동안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14-2015시즌과 2020-2021시즌 리그컵,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의 존슨은 전반 42분 사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고, 쇼의 팔을 맞고 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지키기에 들어갔고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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