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일간지 더선은 29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의 영입 후보가 되고 있다"며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여름 거액 제안이 들어올 경우 구단이 손흥민 이적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을 호날두 후임으로 점찍었다"며 "사우디 클럽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팬들에게 사우디리그를 홍보할 수 있다고 본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국민적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최대 무기였던 스피드와 활동량 저하로 '나이의 벽'을 체감하는 상황이다.
2024-2025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46경기(EPL 30경기 7골·유로파리그 10경기 3골·리그컵 4경기 1골· FA컵 2경기 0골)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문 것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4골) 이후 9년 만이다.
개인 성적에 아쉬움이 남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15시즌 만에 첫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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