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지난주 귀국한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21명의 선수단이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원정길에 나섰다.
정치적 불안정으로 여행 제한 지역으로 분류된 이라크 특성상 대표팀은 외교부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최소 규모의 인원으로만 떠났다. 이례적으로 언론진의 동행도 이뤄지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은 승점 16점(4승 4무)으로 요르단(승점 13점), 이라크(승점 12점)를 앞서며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3차 예선 9차전을 벌인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홍명보호는 이라크 원정에서 본선 진출을 매듭짓고, 홈에서 펼쳐질 마지막 경기는 부담 없는 분위기에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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