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슨은 시즌 초 '언히터블'이었다. 3월 2경기 평균자책점이 2.03이었다. 4월에도 2.29였다.
5월도 괜찮았다. 2.70이었다.
데이비슨의 갑작스런 부진에 롯데 수뇌부는 물론이고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성미 급한 팬들이 교체를 촉구하는 이유다.
하지만 롯데 수뇌부는 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이는 옳은 판단이다. 데이비슨은 초반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섣불리 교체할 수 없다. 초반 호투를 무시할 수도 없다.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매할 때는 그대로 가는 게 상책이다. 다만, 데이비슨이 앞으로도 계속 부진할 경우에는 교체를 고려할 것이다.
롯데는 데이비슨보다 박세웅이 더 큰 문제다. 2군에 갔다온 이후에도 예전 같지가 않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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