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주하는 국내 럭비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20428020420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tackle’은 중세 네덜란드와 중세 독일어에서 유래했다. 쥐다, 붙잡다는 뜻을 가진 ‘tak’, ‘tska’가 어근이다. 이 말이 13세기 중세 영어 ‘takel’로 들어왔다. 19세기 영국 공립학교에서 스포츠 용어로 태클이 본격 사용됐다. 태클은 원래 ‘붙잡다’는 뜻에서 출발해, 스포츠에서는 상대의 진행을 막고 공을 차지하기 위한 방어 행위를 뜻하게 됐다. 특히 영국에서 발전한 구기 종목(축구, 럭비, 미식축구)에서 널리 쓰이며, 경기 규칙에 따라 형태는 달라도 기본 목적은 ‘막고, 빼앗는 것’이다.
우리나라 언론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태클이라는 말을 썼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조선일보 1937년 12월7일자 ‘럭비—경기(競技)에 중요(重要)한규칙개정(規則改正)’ 기사는 ‘일본(日本)럭비—협회(協會)에서는 지난달입팔일(廿八日) 협회본부(協會本部)에서 규칙위원회(規則委員會)를개최(開催)하고 목하관동지방(目下關東地方)과 관서지방(關西地方)에서 견해(見解)를달리하고잇는『택클』된 선수(選手)의 프레이 와『라인아웃』의『드로—인』의두가지규칙개정(規則攺正)에 관(關)하야 토의(討議)를거듭한결과(結果) 전자(前者)에대(對)하야서는현재관서측(現在關西側)에서 행(行)하고잇는『레프링』을채용(採用)하기로되여 근일중(近日中)에 관동측(關東側) 럭비 관계자(關係者)에대(對)하야 이뜻을통달(通達)하기로된바 이두가지규칙개정(規則攺正)은 모두시합중(試合中)에뽈의 동작(動作)이중지(中止)되여 시합(試合)의진행(進行)이중단(中斷)되는것을 방지(防止)하야 어느정도(程度)까지『스무—스』하게 경기(競技)를 진행(進行)하는 정신(精神)아래 개정(攺正)되엿다한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