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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 우승 도전' 홍명보호, 나상호 슈팅 골대...1분 후 저메인 료 선제골로 일본에 0-1 뒤짐

2025-07-15 20:24:32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일본 저메인 료 / 사진=연합뉴스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일본 저메인 료 /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경기에서 전반까지 한 점 차로 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동아시안컵 마지막 3차전에서 저메인 료에게 실점해 일본에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중국, 홍콩전에서 각각 다른 베스트11로 출전하며 광범위하게 선수들을 테스트한 홍명보 감독은 예고한 대로 국내파 정예 멤버로 일본전에 임했다.
지난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대전)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어 한일전에 처음 출격했다.

나상호(마치다)와 이동경(김천)이 측면 공격을, 서민우(강원), 김진규(전북)가 미드필더를 담당했다.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임시 캡틴' 조현우(울산)가 착용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어 참가국들은 자국 리거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한다.
한국은 K리거 23명에 J리거 3명, 일본은 전원 J리거로 선수단을 꾸려 공히 자국 리그의 '내국인 올스타' 성격의 팀으로 맞붙게 됐다.

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을 돌파한 나상호가 수비수 하나를 앞에 두고 날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파울 당하는 이동경 / 사진=연합뉴스
파울 당하는 이동경 / 사진=연합뉴스
아쉬움을 곱씹을 새도 없이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1분 뒤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이 왼발 발리로 마무리해 한국 골대를 갈랐다.

A매치 데뷔전이던 홍콩과 1차전에서 4골이나 연사해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저메인의 5호 골이다.

한국은 공수 간격이 좁은 일본의 중원을 패스워크로 공략하는 데에 애를 먹었다.

몸싸움에서도 일본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2승씩을 올린 터라 한일전에서 챔피언이 결정된다.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이긴 한국(+5골)은 홍콩, 중국을 상대로 각각 6-1, 2-0 승리를 거둔 일본(+7골)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여서 무승부에 그치면 우승컵을 일본에 내준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6패로 앞서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밀리는 데다 2연패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치른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거푸 0-3으로 완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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