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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감자' 케이로스, 오만 감독 취임...한국과 월드컵 4차 예선 맞대결

2025-07-16 16:28:20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축구와 인연이 좋지 않은 포르투갈 출신 베테랑 지도자 카를로스 케이로스(72)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을 치를 오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

오만축구협회는 15일(현지시간) 케이로스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오만협회는 케이로스 감독 영입이 "향후 경기에서 대표팀 성적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오만은 북중미 월드컵 4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만은 3차 예선에서 한국이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한 B조에서 승점 11(3승 2무 5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오만은 3차 예선 3개 조 3, 4위 팀들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오는 10월 4차 예선에서 2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격돌해야 한다.

4차 예선에서 조 1위 두 팀은 북중미행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조 2위 두 국가는 다시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적으로 본선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오만은 케이로스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게 되는 통산 8번째 나라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두 차례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를 비롯해 UAE,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콜롬비아, 이집트, 카타르 대표팀을 이끈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만 감독 취임으로 그는 2023년 12월 카타르 대표팀에서 사임한 이후 1년 7개월만에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월드컵축구〉 이란 감독의 '주먹 감자' 도발. 사진[연합뉴스]
〈월드컵축구〉 이란 감독의 '주먹 감자' 도발. 사진[연합뉴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축구와는 불편한 역사가 있다.

그가 이란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 우리나라가 이란에 특히 고전을 면치 못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2013년 6월 울산에서 개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서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리는 비신사적 행위를 보여 우리 선수단을 자극한 바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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