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과 최동원은 모두 우완이었다.
세월이 흘러 제2의 선동열과 최동원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둘 다 좌완이다. 그들은 KBO 리그 데뷔 동기다. 2007년이었다. 소속팀 토종 에이스이자 '원 클럽 맨'인 점도 같다. 국가대표로도 함께 뛰었다. 심지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것도 같다. 김광현이 빅리그에 도전하자 양현종도 자존심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이 그들이다. 양현종은 184승을 기록 중이고, 김광현은 175승을 올렸다. 양현종은 16승을 남겨놓고 있어 내년이면 대망의 200승을 달성할 수 있다. 25승을 추가해야 한다.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둘은 200승을 할 때까지 은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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