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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완전체 추격전' 시작...나성범·김선빈 복귀, 김도영도 8월 합류

2025-07-19 14:10:00

KIA 위즈덤이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 주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KIA 위즈덤이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 주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전반기 내내 부상이라는 복병에 시달린 타이거즈가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으로 역습을 시작한다.

KIA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복귀하면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작년 전력에 근접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KIA는 후반기 첫날인 17일 선발 투수 이의리와 내야수 김선빈, 외야수 나성범을 동시에 1군으로 올렸다.
김선빈, 나성범의 복귀로 KIA 타선은 한층 견고해졌다.

1루수 오선우, 2루수 김선빈, 3루수 패트릭 위즈덤, 유격수 박찬호, 외야수 고종욱, 김호령, 나성범으로 구성된 KIA 타선은 빈틈을 찾기 어렵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 대체 선수로 여겨졌던 오선우는 7월 이후 타율 0.371을 기록했고, 김호령(0.406), 고종욱(0.294)도 폭발적인 타격을 보였다.

복귀한 나성범과 김선빈의 컨디션도 양호하다.

지난 4월 26일 LG 트윈스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은 주장 나성범은 지난 8일과 9일 NC와 퓨처스(2군)리그 2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완벽한 감각을 되찾았다.
5월 21일 KT wiz전에서 왼쪽 종아리 바깥쪽 근육을 다쳤던 김선빈도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의 성과를 올렸다.

베테랑 최형우도 건재하다. 그는 전반기 후반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종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후반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 위즈덤은 7월 이후 9경기에서 타율 0.324, 5홈런을 쏟아냈고, 박찬호 역시 7월 이후 타율이 0.343에 이른다.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KIA 타선은 다음 달 초에 더욱 강력해진다. 간판 타자 김도영이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양쪽 햄스트링을 연속으로 다쳤던 김도영은 8월 초부터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운드 전력도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

작년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긴 재활 과정을 거친 이의리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의리가 1군 무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작년 5월 29일 NC전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강우로 인한 경기 취소에 따라 이의리의 등판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

이의리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그는 지난달부터 2군 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9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위력적인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합류하는 다음 달 초를 올 시즌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올러는 회복 속도가 더뎌 다음 달 초로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KIA는 올러가 복귀하기 전까지 제임스 네일과 이의리, 양현종, 김도현, 김건국 체제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면서 화력으로 버텨낼 계획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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