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감독은 잔여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루이스 리베라토를 최종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며 "플로리얼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기량을 보여준다면 어떤 리그, 어떤 팀에 가더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며 플로리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플로리얼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71, 홈런 8개, 29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지만, 지난달 경기 도중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는 긴급히 대체 외국인 타자를 섭외했고, 리베라토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리베라토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팀 합류 후 16경기에서 타율 0.379, 2홈런, 13타점이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한화는 리베라토와 플로리얼 중 누구를 선택할지 고심하다가 최종적으로 완전 교체를 결정했다.
정식 계약을 맺은 리베라토에 대해서는 "타격에서 확실한 능력을 입증했다"며 "수비 실력도 괜찮은 편이다. 남은 시간 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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