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5회초 터진 노시환의 솔로포로 6-5로 앞선 뒤 6회초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운이 좋았다는 것이다.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전이 열렸다. 롯데가 6-1로 쾌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부산의 시조(市鳥)인 갈매기가 어디에서 날아왔든 이날 롯데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의 히어로는 홍민기였다. 그는 3-1로 앞선 상황인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정철원이 선두타자에 안타를 맞자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를 투입했다.
홍민기는 박해민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신민재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견제구에 이은 1루수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2사 2루가 됐으나 홍민기는 문성주를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홍민기의 쾌투에 힘입은 롯데 타선은 8회초 볼넷 4개와 안타 1개로 3점을 추가, 6-1로 달아났다.
좌완에 최고 155km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며 22⅓이닝 동안 30개의 삼진을 잡았다.
홍민기가 있어 롯데 뒷문은 든든하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경기 차로 2위 LG를 추격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