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는 7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10-0 완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선발 류현진의 5이닝 무실점 호투가 압도적이었고, 리베라토의 2점 아치가 절정이었다.
양 구단은 선발진으로 한화는 류현진, KT는 소형준을 내세웠는데 6회까지는 팽팽한 피칭 대결로 흘러갔다.
먼저 득점한 팀은 한화였다. 1회 공격에서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타, 문현빈의 희생 번트로 1아웃 2·3루 찬스를 조성한 가운데 노시환의 2타점 적시안타로 2-0 앞서갔다.
그리고 한화의 폭발적 타격이 종반부터 시작됐다.
7회초 교체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최재훈의 안타와 손동현의 와일드피치로 2아웃 2루 기회를 만든 뒤 리베라토가 2점 장외포를 날려 4-0으로 격차를 확대했다.
심지어 9회초에는 김태연-리베라토의 연속 히트를 필두로 1아웃 후 노시환이 의도적 볼넷을 얻어 1아웃 만루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채은성이 만루포를 작성하며 9-0으로 승부를 끝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화는 이원석의 안타와 황영묵의 2루타로 1아웃 2·3루를 조성한 뒤 이도윤의 투수 정면 타구 아웃 과정에서 3루 러너 이원석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10-0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무실점 3삼진 2안타 1볼넷 1사구의 베테랑다운 피칭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2실점 6삼진 5안타 2볼넷 1사구로 선전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시즌 3패목을 기록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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