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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만에 승부 갈렸다...SSG 9-3 완승에 "이게 뭐야?" 팬들 당황, 싱겁게 끝난 류김 대전

2025-07-27 06:50:20

SSG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SSG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싱거운 경기였다.

SSG랜더스는 7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 경기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인 류현진과 김광현의 첫 선발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과 함께 일방적인 전개로 흘러갔다.

1회 공격에서 SSG는 최지훈이 안타로 나간 뒤 안상현이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1타점 타적시타를 터뜨리고, 에레디아가 적시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선제점을 잡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명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성욱이 결정타인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5-0으로 앞서나가 류현진을 1회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위기에 몰린 한화는 2회부터 엄상백을 급히 투입하며 불길을 잡으려 했고, 4회에는 김종수까지 등판시키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SSG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6회 공격에서 고명준과 김성욱이 연속 장타로 2-3루에 주자를 깔아놓았고,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점수 격차를 늘렸다.
후속 타자들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준재가 볼넷으로 나간 뒤 정준개와 김성욱이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김성욱이 홈을 밟았고, 김성현의 적시타까지 터져 8-0으로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

한화도 반격을 시도했다. 하위타선인 심우준-이진영-리베라토가 연타로 살아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고,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을 되찾았다. 하지만 노시환이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스스로 막아버렸다.

8회 SSG는 정준재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성현의 야수선택, 최지훈의 중견수 앞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진영의 송구 실책 상황에서 정준재가 홈에서 아웃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그래도 안상현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9-2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 9회말 한화는 채은성의 2루타와 김태연의 안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황영묵의 병살타로 1점만 건지는 데 그쳤고 허인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2실점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반대로 한화 선발 류현진은 1이닝에서 5실점 4피안타 2볼넷으로 최악의 피칭을 보이며 시즌 5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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