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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두산 대행 "베테랑은 결과로 말해야"...양석환 1군 말소·김재환 벤치로 강수

2025-07-27 17:53:13

두산 양석환. 사진[연합뉴스]
두산 양석환.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두산 베어스 사령탑이 부진한 베테랑 선수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제 기준에서 베테랑 선수는 결과를 내야 한다"며 "젊은 선수는 실수해도, 당장 결과를 못 내도 괜찮지만 베테랑 선수가 결과를 못 내면 어떻게 해서든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내야수 양석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포수 겸 1루수 박성재를 신규 등록했다.
양석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94(32타수 3안타)라는 참담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전날 LG전에서도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 팀이 원하는 공격 지원을 제공하지 못했다.

주포 김재환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전날 LG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점 찬스를 놓쳤다. 1군 로스터에는 유지됐지만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관전하게 됐다.

조 대행은 "김재환은 어제 못 쳤다. 나는 경기 연결성을 중요하게 본다"며 "어제 경기가 안 좋았던 김재환보다는 김인태가 선발로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단순하게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김재환이 어제 늦게까지 남아서 특별 타격 훈련한 것은 안다"면서도 "우리 팀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이 바뀌는 이 시점에 베테랑 선수 역할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산은 현재 주축 야수 중 양석환과 강승호 두 명이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조 대행은 이들의 1군 복귀 조건으로 퓨처스리그 타율과 정타, 헛스윙 비율 등을 제시했다.

조 대행은 "양석환과 강승호는 헛스윙 비율이 높다"며 "여러 지표를 참고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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