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은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회 시원한 아치를 그어냈다.
SSG가 0-1로 뒤진 4회초 1번 타자로 들어선 최정은 한화 우완 유망주 문동주를 맞아 좌익선을 넘나드는 동점 솔로홈런을 작성했다. 홈플레이트 한가운데로 날아온 시속 152㎞ 속구를 정확히 포착해 담장을 넘겼다.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최정은 이번 시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편 근육) 부상으로 올해 5월에야 경기에 복귀할 수 있었던 그는 이날 경기 이전까지 55경기에서 타율 0.196(199타수 39안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부터 25일 한화전까지 3경기 동안 한 개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완전한 침묵 모드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린 최정은 이날 홈런까지 터뜨리며 본격적인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