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좌완 고효준(42)이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7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 2사 상황에 등판한 고효준은 문성주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6-6 동점에서 던진 고효준은 7회말 두산의 역전 공격이 성공하면서 구원승을 기록했다. 42세 5개월 19일에 승리를 챙긴 고효준은 송진우의 43세 1개월 23일에 이어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승리 투수가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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