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나이는 숫자일 뿐' 전준우 4안타, 최정 연타석 홈런...베테랑들의 하루

2025-07-28 11:08:06

롯데 전준우 / 사진=연합뉴스
롯데 전준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39세 베테랑 전준우와 38세 최정이 27일 각각 팀 승리의 주역으로 나서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의 완벽한 경기를 소화했다.

2-2 접전 상황에서 맞은 8회 2사 2, 3루의 절체절명 순간, 전준우는 우중간을 정확히 노린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이 적시타로 롯데는 시즌 첫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986년생 전준우는 올 시즌에도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타율 0.293, 홈런 7개, 61타점을 기록하며 연륜이 무색한 방망이를 자랑한다.

특히 9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는 꾸준함과 함께 득점권 타율 0.345로 리그 10위에 올라 중요한 순간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SSG 랜더스의 최정(38)도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1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SSG 최정 / 사진=연합뉴스
SSG 최정 / 사진=연합뉴스
최정의 이번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29번째로, KBO리그 신기록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이승엽 전 두산 감독과 최정이 공동으로 보유했던 28회가 최다 기록이었다.

올해 최정의 전반적인 성적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타율 0.203, 홈런 13개, 36타점으로 지난 시즌 타율 0.291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시즌 중반 1할대까지 떨어졌던 타율이 최근 2할대를 회복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정은 올해 통산 500홈런, 20시즌 연속 홈런 10개 이상, 최다 연타석 홈런 등 여러 역사적 기록을 달성하며 레전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26, 27일 한화와의 주말 연전에서 8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어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