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28일 휴식일을 맞아 오명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발표했다.
오명진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3회 수비 과정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교체됐다. 이날 받은 정밀 검진에서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한편 이날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간 3:3 대형 트레이드 파장으로 각 팀 1군 엔트리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NC는 KIA에서 영입한 주전급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의 1군 등록을 위해 외야수 박시원과 내야수 오태양을 1군에서 제외했다. 최원준과 이우성은 즉시 NC 소속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NC로 이적한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의 자리를 비우기 위해 투수 김태형과 김현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다만 NC에서 받은 선수들의 1군 등록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팀들도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LG 트윈스는 외야수 송찬의와 포수 김성우를 1군에서 제외했다. 송찬의는 전날 두산전에서 대주자로 투입됐다가 견제사로 아웃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외야수 변상권과 투수 이준우를 1군 명단에서 빼는 조치를 취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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