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승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54승 2무 42패를 기록하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NC는 43승 5무 45패로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손호영이 홈런을 포함한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고, 최준용이 1이닝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NC 선발투수 로건은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고, 김진호가 0.2이닝 1탈삼진 4사사구 3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주도권은 롯데가 먼저 잡았다. 4회말 손호영의 볼넷과 도루, 레이예스의 진루타로 조성된 1사 3루 상황에서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박세웅의 견고한 피칭으로 리드를 유지한 롯데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손호영의 2점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점수차를 확대했다.

뒤처진 NC는 박세웅이 교체된 7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박민우의 볼넷과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김휘집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등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상대방 폭투를 활용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3-3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롯데는 7회말 박승욱과 황성빈, 고승민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후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윤동희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조성된 만루 찬스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6-3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초 1사 1·3루에서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어려웠다.

경기는 롯데의 6-4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