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용준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의 알찬 기록을 남겼다.
이날 가장 빛나는 순간은 3회말 공격에서 나왔다. 2-2 동점 상황에서 손용준이 때려낸 안타가 곧바로 결승타가 되며 팀에 소중한 승점을 안겼다.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바로 승부처를 책임지는 클러치 히팅을 선보인 것이다.
작년 LG에 합류한 손용준에게 이날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군에서 기록한 첫 타점과 첫 도루가 모두 이날 나왔기 때문이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해고등학교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를 거쳐 프로무대에 발을 디딘 손용준은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13타수 3안타로 타율 0.231을 기록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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