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도 고타율이지만 홈런 수는 적다. 그럼에도 그는 3년째 SSG에서 뛰고 있다.
'굴러들어온 돌'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역시 '똑딱이' 타자다. 타율은 25경기에서 경이적인 0.385의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홈런은 3개 뿐이다. 그래도 그는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정식으로 계약했다. 2루타가 10개인 점은 주목된다.
LG 트윈스의 오스틴도 그런 타자다. 지난해 그는 32개 홈런에 무려 132개의 타점을 올렸다. 타율도 3할이 넘었다. 올해 부상 탓으로 다소 고전 중이지만, LG의 외국인 타자 '흑역사'를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타자다.
디아즈와 같은 타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도 KBO 리그에서는 고전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삼성은 행운의 팀이다. 디아즈는 삼성에서 오랫동안 뛸 것으로 보인다.
레이에스도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롯데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홈런은 적지만 고타율에 타점 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리베라토는 물음표다. 그냥 고타율이라면 국내 선수를 기용하는 게 낫다. 한화는 노시환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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