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7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57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반대로 KT는 50승 3무 47패로 연속 패배의 늪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공격에서는 박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정적인 순간 장외포를 날리며 경기 흐름을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만들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록도 나왔다. 김현수가 이날 1개의 안타를 보탰는데, 이로써 무려 16시즌 연속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KT의 선발 패트릭은 5회 투구에서 4개 안타와 2개 사사구를 내주며 1실점을 기록했고 5개 삼진을 잡아내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경기는 3회 하반기부터 LG 페이스로 흘러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신민재가 3루까지 진출한 후 문성주의 내야 굴러가는 타구로 첫 득점이 만들어졌다. 손주영에게는 이 1점만으로도 충분했다. 이후 KT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으며 소중한 1점 리드를 끝까지 사수해냈다.
7회 하반기에도 추가점 행진은 계속됐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어낸 LG는 상대방의 실책과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2점을 더 보태며 5-0으로 격차를 완전히 벌렸다.
경기 후반부에는 이정용과 이지강이 각각 1회씩 등판해 KT의 반격 시도를 원천봉쇄하며 팀의 완승을 도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