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7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SSG는 47승 4무 46패를 기록했고, 키움은 28승 4무 68패로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키움 측에서는 김건희와 임지열이 각각 장외포를 터트리며 득점을 이끌었다. 선발 정현우는 4과 1/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교체됐지만, 뒤를 이은 4명의 구원투수가 6과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승부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SSG가 잡았다. 1회 하반기 2사 후 최정이 시원한 솔로 아치를 그어 올리며 1-0 선제점을 뽑아냈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상반기 김건희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이뤄낸 뒤, 어준서의 안타와 이주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든 무사 1·2루 상황에서 임지열이 강력한 3점 홈런을 작렬시켜 4-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키움은 송성문의 볼넷과 도루, 카디네스의 적절한 적시타를 연결하며 1점을 더 보태 5-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균형 속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승부는 자연스럽게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 돌입한 후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됐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연장 11회까지 5-5 균형이 유지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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