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요즘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지난 6월 KIA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15승 2무 7패로 승률이 0.682였다. 10개 팀 중 압도적인 1위였다.
KIA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양현종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2-2로 비겨 7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조상우가 또 불을 질렀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유찬이 희생번트를 했는데, 조상우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동점을 헌납한 것이다.
조상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다가 0.2이닝 동안 2실점했다.
KIA의 7월 성적은 30일까지 18전 4승 1무 13패다. 승률이 고작 0.250에 불과하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의 3승보다 1승이 많다.
31일 경기에서 7연패를 끊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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