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민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흠씬 두들겨 맞았다. 역전패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다.
홍민기는 팀이 4-2로 앞선 6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잡지 못하고 4실점했다. 2.03이었던 평균자책점이 3.33으로 치솟았다. 롯데가 4-9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홍민기는 주자 1·3루에서 최원준을 1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나승엽이 이를 작잡아 홈으로 송구했으나 천재환이 빨랐다.
아쉽게 1실점한 홍민기는 다음 타자 김주원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다. 2루에 있던 김형준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홍민기의 시련은 계속됐다. 권희동 타석 때 이중 도루를 허용했다. 권희동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3루 주자 최원준은 홈으로 들어왔다. 4-5로 뒤집어졋다.
이어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박승욱이 이를 잡아 홈으로 뿌렸으나 3루 주자 김주원이 더 빨랐다. 4실점한 홍민기는 거기까지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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