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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가 승부수' SSG, 8회말 극적 역전으로 4연승...키움은 7연패

2025-07-31 21:55:01

SSG 앤더슨 / 사진=연합뉴스
SSG 앤더슨 /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중반 상승세를 탄다.

SSG는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SSG는 4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하며 48승 4무 4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리즈 승리까지 확정지으며 상승 동력을 확실히 잡았다.
반대로 키움은 7경기 연속 패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8승 4무 69패로 최하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SSG 선발 마운드를 맡은 앤더슨은 6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강력한 피칭을 펼쳤다. 2사사구로 2실점했으나 승부에서는 무승부 처리됐다.

대신 구원 등판한 이로운이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승리 투수 자리를 차지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쪽에서는 선발 김연주가 4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로 3탈삼진을 기록하며 2실점했다. 구원으로 나선 전준표가 1이닝 동안 1안타 3사사구로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SSG가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1사 상황에서 정준재가 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최정이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정준재를 홈플레이트로 불러들였다. SSG가 1점 선취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SSG의 공격이 더욱 빛났다. 1사 후 최지훈과 정준재가 연속 중견수 방향 안타를 만들어낸 후 더블스틸로 1사 2·3루 상황을 연출했다. 고명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최지훈이 홈을 밟으며 SSG가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의 반격은 4회초에 시작됐다. 1사 후 주성원이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고, 김태진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갔다. 고영우가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김태진을 홈으로 보내 키움이 1점 차로 추격했다.

6회초 키움은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1사에서 대타로 등장한 최주환이 앤더슨의 153km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2-2 동점 상황이 연출됐다.

결정적인 순간은 8회말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새로 투입된 전준표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정준재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정이 고의사구로 나간 뒤 고명준까지 볼넷을 얻으면서 SSG는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전준표의 폭투가 터지면서 SSG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재훈이 추가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선을 잡은 SSG는 9회초 마무리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조병현이 깔끔한 무실점 피칭으로 2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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