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18-0 완승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총 21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kt 투수진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특히 문보경이 2개의 홈런으로 7타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LG의 공격은 2회말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익수 쪽으로 솔로 홈런을 날려 보내며 첫 득점을 가져왔다.
3회에는 본격적인 타선 폭발이 일어났다.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좌익선상으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타자가 한 차례 돌며 무려 6점을 몰아쳤다. LG가 7-0으로 큰 격차를 벌렸다.
4회에는 문보경이 재차 장타력을 발휘했다.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개인 두 번째 홈런을 완성했다.
5회말에도 LG의 맹공은 멈추지 않았다. 타순이 한 바퀴 완전히 돌면서 7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승부를 사실상 종료시켰다.

강백호는 2019년 9월 29일 삼성전 이후 5년 10개월 만에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문보경은 이날 6타수 5안타 7타점의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2개의 홈런이 포함된 완벽한 경기 내용이었다.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특별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통산 1,500타점을 돌파하며 KBO리그 역사상 세 번째 선수가 됐다.
LG는 이번 대승으로 후반기 상승세를 확실히 보여주며 2위 자리 굳히기에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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