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오른 kt 강백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11326240847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0-16으로 패색이 짙어진 8회말 팀 6번째 투수로 나선 강백호는 1이닝 동안 3피안타 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이주헌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t는 초반 대량 실점으로 불펜을 아끼기 위해 강백호를 투입했다. 서울고 시절 투수 경험이 있는 그는 2019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팬 서비스로 등판한 적이 있다.
강백호는 52경기 출전해 타율 0.232, 7홈런, 27타점에 그쳤다. 발목 부상 복귀 후 더욱 부진해 최근 9경기에서 타율 0.083(24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장타는 한 개도 없었다.
FA 자격을 앞둔 강백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2018-2021년 리그 간판급 활약을 펼친 그는 2022년부터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3년 만에 규정 타석을 채우며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으로 체면치레했지만, 올해는 반등에 실패하고 있다.
FA 시장에서 큰 계약을 목표로 했던 강백호는 최근 심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뭐라고 진단하기 애매하다"며 멘털 문제로 진단했다. 실제로 강백호는 2023년에도 WBC와 정규리그에서 비판을 받자 심신 피로를 호소하며 전력에서 빠진 적이 있다.
kt는 43경기가 남았다. 강백호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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