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를 5-4로 제압했다.
9위에 머물고 있던 두산의 승리로 SSG의 5연승은 막을 내렸다. SSG는 외국인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1회 타구를 팔꿈치에 맞고 조기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화이트는 즉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두산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두산 선발 잭 로그가 2회초 집중 공격을 받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2사 후 SSG 고명준의 타구를 3루수 김민석이 송구 에러로 처리한 것이 결정타였다.
흔들린 로그는 연달아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지영에게 좌익 적시타를 허용한 뒤, 채현우에게 좌익선상 3점 홈런을 맞으며 1-4로 뒤처졌다.
하지만 두산은 3회초 케이브의 투런포로 3-4까지 추격했고, 4회에는 대타 여동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해 4-4 균형을 이뤘다.
두산은 6회부터 불펜진을 순차 투입하며 1점 차 우위를 사수했다. 8회초 2사 1·2루의 절체절명 순간에는 마무리 김택연을 조기 등판시켜 위기를 모면했다.
외국인 타자 케이브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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