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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집기' LG, 새 외국인 투수는 톨허스트...7월 평균자책점 1.37 급성장

2025-08-04 07:00:46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합류한 로른손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 사진=LG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합류한 로른손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 사진=LG 트윈스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며 새 외국인 투수로 앤더슨 톨허스트(25)를 영입했다. 구단은 즉시 전력화 가능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수치상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의 두 번째 공격 시작과 함께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되며 불펜 부담을 가중시켰다. 마지막 삼성전에서 6이닝 9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이미 교체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었다.

LG 스카우팅팀이 톨허스트를 낙점한 가장 큰 이유는 7월 급성장세였다. 한 달간 5경기 26.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37, 이닝당출루허용률 0.80, 피안타율 1할8푼1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톨허스트(1999년생)는 193cm, 86kg의 우완 투수로 2019년 토론토에서 23라운드로 지명됐다. 현재 트리플A 버팔로 소속으로 2025시즌 16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지만, 7월 성적만 보면 완전히 다른 투수다.

7월에는 직구 평균 150.8km, 싱커 평균 152.2km, 최고구속 154.2km를 기록했다. 스플리터와 커브볼까지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강속구와 제구력을 동시에 갖췄다. 2020~2022년 토미존 수술 재활을 거치며 큰 고비를 넘긴 후 안정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LG는 화려한 스펙보다 실질적 효과를 택했다. 톨허스트의 6이닝 이상 소화 능력과 이닝당출루허용률 1점대 초반의 뛰어난 제구력이 선발진의 후반 이닝 불안감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 반응은 초기 우려에서 긍정적 평가로 변했다. "제구가 안정적이면 KBO에서 통한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LG의 정규시즌 1위를 위한 선택인 만큼, 톨허스트의 실전 적응력이 관건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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