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9위에서 하락한 결과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2위를 달리며 우승을 노렸으나 3, 4라운드에서 각각 3오버파, 1오버파를 기록하며 20위권으로 밀렸다.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 이후 4개월 만의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하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29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46위)와 함께 2명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69위로 아슬아슬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 컷 탈락으로 70위 밖으로 밀려났다.
대회 우승은 캐머런 영(미국)이 차지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2위 맥 마이스너를 6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영은 이전까지 93개 대회 출전에서 준우승만 7번 기록했던 선수다. 1983년 이후 우승 없이 준우승 7회는 최다 기록이었다. 2021-2022시즌 신인왕인 그는 PGA 투어 통산 1000번째 우승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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