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9-3 완승을 거뒀다.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하며 중위권 팀들과 5게임 이상 차이를 벌렸다.
이날 롯데는 초반 3이닝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자신들 페이스로 끌고 갔다. 1번 타자 장두성이 5타수 2안타, 3번 손호영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기 초반까지만 해도 4위와 0.5게임차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롯데는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은 경기는 40게임이다.
투수진에서는 외국인 투수 감보아의 지속적인 호투와 박세웅의 부활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마무리진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견고하게 지켜내고 있다.
타선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전반기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력 타자들이 후반기 들어 제자리를 찾고 있다. 특히 올시즌 두 차례 부상을 당했던 손호영이 지난해와 같은 타격 감각을 되찾으며 팀 공격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장 전준우와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를 중심으로 한 타선 조직력도 날로 향상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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