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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5승 9패 참사' kt, 한화전 3연전이 생명선...외국인 교체 효과 기대

2025-08-05 06:10:00

kt 패트릭 머피. / 사진=kt wiz 제공
kt 패트릭 머피. / 사진=kt wiz 제공
kt 위즈가 하반기 들어 깊은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50승 4무 50패로 겨우 승률 5할을 지키고 있는 6위 kt는 선두 한화와의 대결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kt는 지난달 말 LG와 3경기에서 연속 패배를 당했다. 세 경기 합계 2득점이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과 투수진 불안정이 겹치며 팀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주말 NC와의 경기에서도 1무 2패를 기록하며 연속 시리즈 패배를 당했다. 하반기 들어서만 5승 1무 9패를 기록해 하위권 팀 수준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투수진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계투진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마운드 전체의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팀 방어율이 4.31까지 악화됐다. 선발진의 이닝 소화 부족과 경기 막판 실점이 패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안현민이 혼자 선전하고 있지만, 주력 타자들인 장성우와 강백호의 부진이 길어지며 득점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팀 전체의 타격 흐름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이번 주 선두 한화와의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올해 kt를 상대로 8승 3패라는 우세한 기록을 갖고 있어 더욱 어려운 상대다. 1위 유지를 위한 동기부여도 확실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t wiz 제공
kt wiz 제공
kt는 하반기 전환을 위해 외국인 선수 대규모 교체를 단행했다. 기대에 못 미쳤던 쿠에바스와 로하스 주니어를 내보내고, 투수 패트릭 머피와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을 새로 들여왔다.

머피는 첫 등판인 한화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NC·LG전에서도 각각 4이닝과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리즈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스티븐슨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 진짜 도움이 될지는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kt 타선 회생의 변수가 될 수 있다.

kt가 이번 한화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포스트시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 반대로 또 다시 좌절한다면 하반기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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