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지난달 말 LG와 3경기에서 연속 패배를 당했다. 세 경기 합계 2득점이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과 투수진 불안정이 겹치며 팀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주말 NC와의 경기에서도 1무 2패를 기록하며 연속 시리즈 패배를 당했다. 하반기 들어서만 5승 1무 9패를 기록해 하위권 팀 수준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서는 안현민이 혼자 선전하고 있지만, 주력 타자들인 장성우와 강백호의 부진이 길어지며 득점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팀 전체의 타격 흐름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이번 주 선두 한화와의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올해 kt를 상대로 8승 3패라는 우세한 기록을 갖고 있어 더욱 어려운 상대다. 1위 유지를 위한 동기부여도 확실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머피는 첫 등판인 한화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NC·LG전에서도 각각 4이닝과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리즈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kt가 이번 한화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포스트시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 반대로 또 다시 좌절한다면 하반기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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