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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1년 만의 대기록 도전, 4명 투수 모두 9승...1승씩만 더하면

2025-08-05 16:33:06

LG 임찬규 / 사진=연합뉴스
LG 임찬규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진의 호투를 바탕으로 한화와의 선두 경쟁에서 승률 차이를 0.004까지 좁혔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연승을 달린 팀들은 모두 선발 투수 야구를 했다"며 "선발이 잘 버텨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LG 선발진은 후반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9의 호투를 펼쳤다. 전반기 한화와 4.5경기 차였던 LG는 후반기 13승2패를 거두며 승률 차이를 0.004(LG 0.604, 한화 0.608)까지 좁혔다.
올 시즌 LG 선발진은 개인적 부침은 있었지만 집단 슬럼프에는 빠지지 않았다. 현재 선발 평균자책점 3.61로 한화(3.36)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승 41개로 한화와 공동 1위다.

한화가 폰세(13승), 와이스(12승)의 투톱으로 25승을 합작한 반면, LG는 아직 10승 투수가 없다. 하지만 요니 치리노스(9승4패), 임찬규(9승3패), 손주영(9승6패), 송승기(9승5패) 4명이 모두 9승씩 기록하고 있다.

4명 모두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 LG는 31년 만에 '선발 10승 투수 4명 배출'에 도전하고 있다.

LG가 마지막으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것은 28년 전인 1997년이다. 당시 김용수(12승), 임선동(11승), 차명석(11승), 이상훈(10승)이 10승을 넘겼지만, 차명석과 이상훈은 구원승이 포함됐다.

선발승으로만 10승 이상을 4명이 달성한 것은 1994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기록을 세웠다.
LG는 올해 정규시즌 4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선발 투수들에게 8번 이상의 등판 기회가 있다. 4명이 각각 1승씩만 추가해도 31년 만의 대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선발진의 호투가 계속되면 한화와의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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