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 감독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어제 하루 쉬면서 지나간 3분의 2 시즌을 돌아봤다"며 "팀이 부진하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우리가 잘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현재 LG는 61승2무40패로 1위 한화와 승차 없는 2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그런 리더십이 주축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면서 큰 힘을 받았고, 하반기 고참들 중심으로 똘똘 뭉쳐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LG는 개막 후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가 한화에 추월당하고 한때 3위 이하로 내려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기 13승2패의 고공행진으로 다시 한화를 바짝 추격했다.
염 감독은 "최근 경기 모습을 보면 남은 41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며 "이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잘 이어가면 좋은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서는 "톨허스트가 들어오기 전까지 대체 선발을 1~2경기 내보내야 할 것"이라며 "내일 최채흥을 선발로 내고 이후 송승기, 임찬규, 치리노스, 손주영 순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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