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저녁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스틴은 2안타를 몰아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오스틴은 지난 7월 1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왼쪽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기간 치료와 재활을 거쳐 돌아온 그의 첫 출전은 LG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한 달여의 실전 감각 둔화 우려를 불식시킨 날카로운 스윙과 기민한 주루 플레이였다.
오스틴의 맹활약은 계속됐다. 두산 불펜 이영하를 상대로 2사 1루의 압박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방망이를 터뜨리며 복귀전 2안타를 달성했다.
단순한 수치상 기록을 넘어 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적절한 타격을 선보이며, 그가 LG 타선의 핵심축으로 불리는 이유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오스틴의 활약에 이어 4번 타자 문보경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문보경의 쓰리런 홈런으로 LG는 4대 2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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