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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8회' 문동주 10삼진에 속수무책이던 KT, 강백호 역전타로 선두 한화 격파..5연패 탈출

2025-08-05 22:45:00

KT 강백호 / 사진=연합뉴스
KT 강백호 / 사진=연합뉴스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5연패 지옥에서 탈출한 KT는 51승 4무 50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59승 3무 38패가 됐다.
KT 선발 패트릭 머피는 5이닝 7피안타 2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승부 결정 없이 교체됐다.

공격진에서는 강백호가 역전 결승 3타점 안타로 승리를 견인했고, 황재균도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기여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7이닝 2피안타 10삼진 1사사구로 거의 완벽한 피칭을 구사했지만 불펜 붕괴로 승리를 놓쳤다.

경기는 저득점 양상으로 시작됐다.

1회 무득점으로 마감한 한화는 2회말 2사 1루에서 최재훈의 볼넷으로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이도윤의 우익수 플라이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에도 한화는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이 모두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던 KT는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훈의 중앙 안타로 첫 출루를 기록했으나 후속 공격이 막혔다.

선제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5회말 2사 후 노시환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올리고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장타로 리드를 늘렸다. 7회말 2사 무주자 상황에서 문현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날리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T의 연패 탈출 염원이 더 컸다. 8회초 1사 상황에서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KT는 대역전을 완성했다. 장진혁 볼넷, 강현우 우중간 안타, 이정훈 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에서 안현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가운데 강백호가 결정적인 역전 3타점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승부를 굳힌 KT는 9회말 박영현을 마무리로 내세웠다. 박영현은 2사 후 리베라토와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귀중한 승리를 완성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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