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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파울만 되지 말라' LG 문보경, 간절한 홈런이 LG 단독 1위 이끌었다

2025-08-06 09:52:46

LG 문보경이 역전 3점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LG 문보경이 역전 3점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가 문보경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52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일 잠실구장 두산전에서 LG는 1-2로 끌리다가 7회 2사 후 문보경의 역전 홈런으로 4-2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패한 한화를 앞질러 단독 1위에 올랐다.

문보경은 경기 후 "오늘 1위가 돼서 기쁘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며 "마지막에 정상에 있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타 순간에 대해선 "넘어갈 줄은 알았지만 휘어져 나가는 공 때문에 파울만 되지 말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홈런으로 연결했지만 "회전이 포크볼 같았다"고 덧붙였다.

LG는 하반기 14승 2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문보경은 "팀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며 "'원팀' 분위기가 잘 조성됐다"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하반기 7홈런 폭발의 비결로는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타격엔 사이클이 있어 안 맞아도 같은 폼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7월 KIA 원정 3연승을 전환점으로 꼽은 문보경은 "첫 경기 9회 재역전승이 분위기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선두 경쟁에 대해서는 "다른 팀 결과보다 우리 경기부터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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