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민재는 지난달 타석에서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36번 타석에 들어서서 겨우 4개 안타만 만들어내며 0.111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팀에서는 그를 2군으로 보내 재충전 시간을 갖도록 했다.
29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그는 점진적으로 감각을 되살리고 있다. 특히 2일 사직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장타를 포함해 두 개 안타를 만들어내며(4타석 2안타 1타점) 예전 기량의 편린을 보여줬다.
현재 롯데는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전민재 하향 조치와 동시에 올라온 박승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승욱은 상위리그 복귀 후 29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진 보강에 크게 기여했다.
전민재는 올해 초중반 팀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았다. 77경기에서 타율 0.293과 함께 장타력까지 보여주며 내야 핵심으로 자리잡았지만, 6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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