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5일 대전에서 KT에 2-5로 뒤집혀 패하며 1경기 차 2위로 내려앉았다. 6월 중순부터 지켜온 리그 정상에서 LG에게 자리를 내준 한화는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즉시 반격을 시도한다.
전날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선발 문동주가 7회 2피안타 1볼넷 10삼진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음에도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문동주는 올해 KBO 최고 구속 160.7km를 찍었고 결정구 포크볼도 145km를 넘나들며 위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두산전까지 10경기 연속 승리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3승 1무 5패로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7경기 연속 승리 중인 LG와 비교하면 기세가 완전히 꺾인 상황이다. 8일부터 LG와 직접 대결이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 흐름을 바꿔야 한다.
결국 폰세가 열쇠다. KBO 최정상 투수인 폰세는 올해 21경기에서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하며 주요 투구 지표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특히 무서웠다.
올해 KT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75의 압도적 성적을 남겼다. 승리시 선발 연속승 최다 기록(14승)에 도달한다.
KT는 컴백하는 배제성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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