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에 올라섰다. 7월 한 달 동안 6승 1무 12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7위까지 추락했던 팀이 극적인 반등을 이뤄낸 것이다.
6월 월간 승률 1위로 2위까지 치고 올랐던 KIA는 7월 들어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하지만 7월 마지막 날 두산전 1점승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8월 첫 경기에서 리그 선두 한화를 제압한데 이어 5일 롯데전까지 완승하며 기세를 살렸다.
KIA 부활의 핵심은 마운드 안정화다. 7월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투수진이 최근 3연승 기간 경기당 최대 2실점만 허용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큰 희소식은 아담 올러의 복귀다. 약 40일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2선발' 올러가 6일 롯데전에서 돌아온다. 전반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던 올러가 복귀하면 에이스 네일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재구축할 수 있다.
KIA는 최근 가장 뜨거웠던 한화와 롯데를 연속 제압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7월의 참사를 완전히 털어낸 KIA가 이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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