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한화 폰세는 5회 1실점 9삼진 7안타 1사구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14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승리로 폰세는 2003년 현대 정민태와 2017년 기아 헥터 노에시와 함께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14연승이라는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압도적인 순간은 4회초 무사 1, 2루의 절체절명 상황에서 나왔다. 폰세는 강백호, 장성우, 이정훈을 차례로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한 'KKK'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5회초에도 2사 1, 2루 위기상황에서 KT의 핵심 타자 안현민을 삼진으로 제압하며 또 다른 위기 탈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4회와 5회에 투구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는 실패했다.
사구 허용이 1개에 그친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7개의 안타를 내준 것이 발목을 잡았다. 만약 피안타를 3-4개 정도로 줄였다면 보다 경제적인 투구로 퀄리티스타트까지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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