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입단식에서 7번 유니폼을 받아든 손흥민은 "LA 입성은 꿈의 실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엔 다른 선택지를 고려했지만, 소링턴 회장과의 통화가 마음을 돌려놨다"며 "승리하러 왔고, 재미있는 플레이로 성공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트넘에서 10년간 동고동락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의 재결합에 대해서는 "다시 그의 지휘를 받게 돼 반갑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한국인 공동체가 큰 LA에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명"이라고 다짐했다.
컨디션 관련 질문에는 "프리시즌을 완벽히 소화했기에 걱정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유럽에서의 성과가 여기서도 보장되는 건 아니다. 제로부터 새 출발하지만 최종 목표는 레전드가 되는 것"이라며 "클럽을 떠날 때 전설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캐런 배스 LA 시장, 김영완 총영사 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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