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는 지난 5일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0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 2008년 입단 후 두산에서만 뛴 김재환이 처음으로 유니폼을 바꿨다.
FA 시장에 나왔을 때 대부분의 구단이 외면했다. 2016~2018년 37홈런, 35홈런, 44홈런(MVP)을 기록한 거포지만, 금지약물 복용 이력과 '무보상 방출' 조항을 활용한 계약 논란이 부정적 여론을 키웠기 때문이다.
계약 조건은 구단에 유리하다. 나이를 감안한 2년 계약에 보장 금액은 연평균 8억원(총 16억원) 수준이다. SSG는 타자 친화구장인 랜더스필드를 2027시즌까지 사용한다.
김재환은 이곳에서 통산 타율 0.288, 24홈런, 59타점을 기록해 장타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상인천중·인천고를 나온 그에게 연고지 귀환은 특별하지만, 부정적 시선이 여전해 팬들의 호응은 미지수다.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냉정한 평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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