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2025 KBO리그에서 KIA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대5 치열한 승부를 펼쳐 값진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번 결과로 KIA는 시즌 50승 4무 48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 획득에 성공했다. 롯데는 58승 3무 46패의 성적을 남겼다.
경기는 KIA가 주도권을 잡으며 흘러갔다. 1회 공격에서 2아웃 상황 김도영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3루를 조성한 뒤, 나성범이 우익 방향으로 떨어뜨린 적시타로 선제점을 확보했다.
결정적 순간은 5회에 찾아왔다. 나성범이 선두타자로 볼넷을 얻어낸 뒤 타석에 나선 김선빈이 이민석이 던진 3구째 146km 직구를 완벽하게 포착해 좌익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로써 KIA는 6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롯데의 거센 반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6회 말 황성빈의 1루수 실책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을 회수했다. 이어 KIA가 마운드에서 양현종을 내리고 한재승을 투입했지만, 유강남의 적시타와 한태양의 3점 홈런이 터지며 롯데는 5대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의 맹추격은 거기서 멈췄다. KIA는 1점 앞선 상황을 유지한 채 9회 말 정해영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했다. 정해영은 한태양-김민성-노진혁으로 이어지는 롯데 타선을 차례로 막아내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KIA 선발 양현종이 5⅔이닝 동안 1개 사사구만 허용하며 3실점(비자책)을 기록해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패전 기록은 5개다.
롯데 측에서는 선발 이민석이 4이닝 동안 7개 안타와 2개 홈런, 5개 사사구를 내주며 6실점(5자책)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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