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결정적 순간엔 스타가 나타난다"...kt 강백호, 9회 투런포로 FA 각성 신호탄

2025-08-08 05:54:48

9회 역전 2점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kt의 강백호 /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
9회 역전 2점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kt의 강백호 /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진정한 스타는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말이 있다.

8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KT 강백호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5번의 타석에서 2개 안타와 1개 홈런으로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9회 1아웃 2루 위기 상황에서 작렬한 결승 투런포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3회 공격에서도 우익을 넘나드는 2루타를 선보이며 여전히 살아있는 장타 능력을 과시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뒷받침이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아쉬운 대목이라면 경기 전체에서 3차례나 삼진을 당한 점이다.

2025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 강백호는 시즌 초부터 남다른 각오로 준비에 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타격 침체에 빠지면서 심적 부담을 크게 안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엔트리 제외라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최근이었다. 8월 5일 같은 상대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 역전 상황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극적인 역전 투런 아치까지 그려내며 본격적인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FA 시장을 앞둔 핵심 선수로서의 존재감을 되찾기 시작한 강백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