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혁은 0-1로 뒤진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주현상에게 우전 안타를 뽑았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2루 진루 후 오스틴 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며 '류현진 킬러' 면모도 과시했다.
2019년 입단 후 백업 내야수로 활약한 구본혁은 초기 공격 능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9-2022년 통산 타율이 0.163에 그쳤으나, 지난해 첫 끝내기 홈런과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0.257로 타격 개안했다.
구본혁의 후반기 타율은 0.411로 신민재(0.306), 김현수(0.343), 문보경(0.316)을 제치고 팀 내 1위다.
오지환, 신민재, 오스틴 딘의 부상 때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슈퍼 백업'으로 성장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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