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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악재' 김도영·안우진 동반 시즌 아웃…2026 WBC 대표팀 구성에 비상

2025-08-10 08:50:00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KBO리그 대표 투타 에이스 김도영과 안우진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KIA는 8일 김도영의 시즌 아웃을 공식 발표했다.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재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올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MVP에 오른 김도영은 올해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3월 22일 개막전부터 부상당해 한 달 재활 후 4월 25일 복귀했지만, 5월 27일 키움전에서 2루 도루 시도 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손상 2단계 진단으로 두 달 재활을 거쳐 지난 2일 복귀했으나, 7일 또다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친 김도영은 재능은 인정받지만, 한 시즌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충분한 재활 없이는 재발 우려가 크다.

한국 마운드의 미래로 평가받는 안우진(키움)도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공익근무 중이던 안우진은 지난 2일 휴일 2군 훈련 참가 중 넘어져 어깨를 크게 다쳤다. 8일 우측 어깨 오훼인대 재건술을 받아 1년 가까운 재활이 예상된다.

안우진 / 사진=연합뉴스
안우진 / 사진=연합뉴스
시속 160km를 넘는 구속을 회복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안우진의 2026 WBC 출전도 무산됐다. 고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앞선 국제대회 출전이 불가했지만, WBC는 출전 가능했다. 2023년 WBC 당시 "국가대표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제외됐으나, 류지현 감독은 그에 대한 관심을 표했었다.

류지현 감독은 올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핵심 전력들의 이탈로 고민이 깊어졌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통할 강력한 선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우진의 전력 이탈은 큰 손실이다.

투타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2026 WBC 대표팀은 선수 선발부터 목표 달성까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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