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는 사실상 ‘하위타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神민재’ 신민재를 시작으로 문성주,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구본혁, 박해민까지 9명이 전부 매서운 타격을 자랑한다. 특히 6~9번 타순 화력은 다저스를 능가한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들은 경기마다 돌아가며 ‘미친 존재’가 된다.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오스틴이 주인공이었다. 1회말,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140m 초대형 투런포를 작렬시켰고, 엄상백은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문제는 한화의 막강 선발진.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코디 폰세(대 LG ERA 3.46), 라이언 와이스(2.25), 그리고 LG를 상대로 ERA 0.9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라는 ‘3대 천왕’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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